스테이블코인이 결제에 쓰이면 중간 사업자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실제 상거래에는 토큰 전송 외에도 본인확인, 부정거래 탐지, 주문 취소, 세금계산, 소비자 분쟁과 원화 정산이 필요합니다.

핵심스테이블코인이 카드망 일부를 우회해도 PG의 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맹점 연결, 환불, 부정거래와 원화 정산은 여전히 남습니다. KCP의 현실적인 기회는 코인을 직접 발행하는 데 있지 않고 새 결제수단을 기존 상거래에 붙이는 데 있습니다. 다만 더 싼 레일은 거래량을 늘리는 동시에 수수료율도 깎을 수 있습니다.

본업은 성장 중이지만 스테이블코인 매출은 없습니다. 2026년 1분기 KCP 매출은 3,448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137억8,000만원이었고 KCP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습니다. 대형 가맹점 편입과 온라인 결제 증가가 현재 실적의 근거입니다.

공식 공시와 회사 발표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나 핵심 컨소시엄 참여가 확정됐다는 자료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현재 이익과 미래 시나리오를 섞어 계산하면 안 됩니다.

결제수단이 바뀌어도 가맹점 업무는 남습니다. 가맹점은 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와 토큰을 한 주문 시스템에서 받아야 합니다. 가격을 원화로 표시하고 결제 성공 여부를 확인하며 취소와 부분환불, 판매자 정산을 처리해야 합니다.

KCP가 지갑·은행·발행사와 가맹점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크로스보더 정산 시간이 줄어드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지만 외환 규정, 상환과 유동성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낮은 전송비가 낮은 총비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의 전송 수수료 외에도 고객확인과 자금세탁방지, 준비자산 관리, 사이버보안, 민원과 회계 시스템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용자가 액면가로 즉시 상환할 수 있어야 결제 신뢰도 유지됩니다.

반대로 표준화된 저비용 결제망이 자리 잡으면 기존 카드·PG 수수료를 낮추라는 압력은 커질 수 있습니다. 거래량 증가가 take rate 하락을 상쇄하는지가 KCP의 핵심 변수입니다.

제도가 정해져야 사업모델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주체 등 2단계 법안의 주요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용자 보호, 국제 정합성과 통화·외환 영향을 함께 고려하겠다는 방향만 제시했습니다.

KCP를 평가하려면 법안 통과 시점보다 허용되는 사업자 역할, 준비자산과 상환 규칙, 가맹점 정산 방식, 회사의 공식 계약을 확인해야 합니다. 제도가 마련돼도 실제 채택률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읽으며 살펴볼 것

  • KCP의 공식 참여 발표가 있는가
  • 토큰 전송비와 전체 결제비용을 구분했는가
  • 환불·분쟁·AML 비용을 포함했는가
  • 거래량 증가와 수수료율 하락을 함께 보았는가

확인일: 2026-07-25. NHN KCP 분기보고서, NHN 2026년 1분기 발표와 금융위원회의 스테이블코인 제도 관련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KCP의 발행사 지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제북클립의 글과 이미지는 무단 복제, 전재, 재배포, 자동 수집, 2차 가공 후 배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